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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씨156

⌜멜랑콜리한 순간⌟ ⌜멜랑콜리한 순간⌟ 저자 : 이희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동반한 우울한 감정이 언어에서 방황한다. 모든 감정 사이에서 환희와 기쁨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깊고 침울한 우울감을 접하게 된다. 이런 감정은 순간마다 나를 존재하고, 다시 발견하여 성장하게 한다. 감정과 언어 사이에 텍스트는 감정의 모순, 언어의 모순에 이른다. 멜랑콜리한 감정이 텍스트로 떠다니는 순간의 언어들, 내면의 무수히 방황하는 언어의 이야기.산문시. 미로 같던 감정의 더미와 언어의 더미에서 사는 삶 지친 우리들의 모습이 담긴 인간이 내재한 우울한 감정에 대한 언어의 날갯짓들! 2022. 10. 7.
⌜수퍼텅⌟ ⌜수퍼텅⌟ 저자 : 마이 페이버릿 아이러니 혀 끝으로 범인 찾는 미스터리 SF 2022. 10. 7.
⌜최병화 동화 모음집⌟ ⌜최병화 동화 모음집⌟ 저자 : 최병화 진수는 자기도 알지 못하게 서점 앞에 와 섰으나 이제는 자기를 위하는 즐거움도 그 마음속에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오직 조금 아까 본 동무의 슬픈 행동이 마음속에 가득 차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책 살 것도 잊어버리고 그대로 경효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경효는 벌써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경효를 찾아보고 타일러 볼까.’ 하고 간신히 결심을 하고 발을 떼어놓으려 할 때 “옳지! 너로구나. 지금 서점 앞에 와 섰던 아이가.” “네! 그렇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왜 그러는 게 무엇이냐, 나는 벌써 다 알고 있는데. 남의 가게에서 책을 훔친 놈. 어서 책을 내놓아라.” “저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어 아니야 내가 속을 줄 아니? .. 2022. 9. 5.
⌜십이월 십이일⌟ ⌜십이월 십이일⌟ 저자 : 이상 아내와 아이가 죽었다. 지독한 가난. X는 고향을 등지고 어머니와 함께 이국으로 떠났다. 결혼한 동생 T는 어머니를 모실 여력도 의지도 없으니. 어머니는 얼마 후 돌아가시고 만다. 타향살이를 하며 갖은 고초를 겪은 후 한 여관의 주인과 친구로 지내게 된다. 그는 여관 외에 처처에 상당한 건물을 가지고 있는 자였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 여관 주인에게 재산을 넘겨 받은 X는 마침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예상 못한 세상에서 부질없이 살아가는 동안에 어느덧 나라는 사람은 구태여 이 대칭점을 구하지 아니하고도 세상일을 대할 수 있는 가련한 ‘비틀어진’ 인간성의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인간을 바라볼 때에 일상에 그 이면을 보고 그러므로 말미 암아.. 202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