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소설1 ⌜인간문제⌟ ⌜인간문제⌟ 저자 : 강경애 아버지 죽음의 원인이었을지도 모를 지주의 집에서 여종 노릇을 할 수밖에 없는 선비. 지주를 향한 반항으로 농사조차 못 짓게 되어 결국 도시로 떠나게 되는 첫째.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뛰어든 지식인 신철. 떠밀리듯 세상과 맞닥뜨리는 그들을 통해 삶의 밑바닥에서 생존권조차 누릴 수 없었던 사람들의 참담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런데 선비야, 너 아까 감독이 한 말을 다 곧이들었니?” 그는 이 경우에 어떻게 대답할지 몰라 한참이나 망설이다가, “그건 왜 물어? 갑자기.” “아니 글쎄…… 감독의 한 말이 참말일까?” “난 몰라, 그런 것…….” “선비야! 그런 것을 몰라서는 안 된다. 저 봐라, 지금 야근까지 시키면서도 우리들에게 안남미 밥만 먹이고, 저금이니 저축이니 하는 그럴.. 2021.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