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전⌟
저자 : 신채호
신채호가 지은 이순신전(원제:수군제일위인 이순신전(水軍第一偉人 李舜臣傳))은 위기에 처한 우리 민족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그의 철학이 묻어 있는 역사전기소설입니다.
“린은 이로부터 휘하를 엄히 단속하여 터럭만치도 범하지 못하게 하리니, 장군은 잠깐 머물라.”
순신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다. 영문(營門)이 엄하여 우리 백성이 설혹 원통한 일이 있어서, 들어와 호소코자 할지라도 심히 어려우니, 도독이 비록 명찰하나, 어찌 휘하 군졸이 밖에 나가 작요(作擾)함을 일일이 살피리요? 도독이 만일 순신을 가지 못하게 하고자 할진대, 다만 한 가지가 있으니 도독은 즐겨 좇겠느뇨?”
린이 가로되,
“장군의 명대로 하리니, 장군은 말하라!”
순신이 가로되,
“도독의 휘하 군졸이 우리나라에 구원하러 온 세력을 믿고, 기탄이 아주 없어서 이같이 방자한 행위를 함이니, 만일 도독이 나에게 권리를 빌려주어 그 죄를 다스리게 하면, 두 나라 군사와 인민이 서로 편안할까 하노라.”
진린이 가로되,
“오직 장군의 명대로 하라!”
이후로부터 명나라 군사가 범하는 바가 있으면, 이순신이 진 도독에게 묻지 아니하고 마음대로 엄히 다스리니, 백성이 안도하며 명나라 군사가 순신을 두려워하고, 사랑하기를 진 도독을 두려함보다 더하더라.
- ‘제15장 왜적의 말로’ 중에서
제1장 서론
제2장 이순신이 어렸을 때와 소싯적의 일
제3장 이순신의 출신(出身)과 그 후에 곤란
제4장 오랑캐를 막던 조그만 싸움과 조정에서 인재를 구함
제5장 이순신이 전쟁을 준비
제6장 부산 바다로 구원하러 간 일
제7장 이순신이 옥포에서 첫 번 싸움
제8장 이순신의 제2전(당포(唐浦))
제9장 이순신의 제3전(견내량(見乃梁))
제10장 이순신의 제4전(부산(釜山))
제11장 제5전 후에 이순신
제12장. 이순신의 구나(拘拿)
제13장 이순신의 옥에 들어갔다가 나오던 동안 집과 나라의 비참한 운수
제14장 이순신의 통제사 재임과 명량(鳴梁)에서 대승첩
제15장 왜적의 말로
제16장 진린(陣璘)의 중도의 변함과 노량(露梁)의 대전(大戰)
제17장 이순신의 반구와 그 유한
제18장 이순신의 제장(諸將)과 그 유적과 그 기담(奇談)
제19장 결론
[판매처]
'✓ 출판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상고사 총론⌟ (938) | 2021.04.16 |
---|---|
⌜을지문덕전⌟ (1078) | 2021.04.16 |
⌜방정환 산문 모음집⌟ (940) | 2021.04.16 |
⌜방정환 동화 모음집⌟ (924) | 2021.04.16 |
⌜고한승 동화 모음집⌟ (925) | 2021.04.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