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전⌟
저자 : 신채호
신채호가 지은 을지문덕전(원제:대동사천재 제일대위인 을지문덕(大東四千載 第一大偉人 乙支文德))입니다. 을지문덕의 이야기를 통해 위기에 처한 우리 민족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신채호의 철학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고구려의 군사가 우리 일진 군사만 못하다 하고, 의기 대담하던 수양제의 의기가 이때를 당하여 어디로 갔던고? 큰 강이 앞을 막았는데, 쫓는 군사가 뒤에 가까우니 날고자 하여도 날개가 없는 저 수나라 군사가 절명일을 당하매, 24진의 대군이 한 배를 두고 서로 먼저 오르기를 다투다가, 중류에 다 못가서 우리 군사가 뒤를 엄습하여 급히 치니, 산천이 뒤집히고 천지가 진동하며, 후군장(後軍將) 신세웅(辛世雄)을 베고, 더욱 분격하여 수백만의 적병을 일시에 물고기 뱃속에 장사하고, 살아 돌아간 자가 2천7백 명에 지나지 못하고, 수억만의 재력으로 모든 기계가 일시에 운공수류로 돌아갔으니, 이때는 단군 2744년(411년) 고구려 영양왕 23년 6월이요, 지금 1297년 전인데, 태사관이 붓을 잡고 크게 써 가로되, “모년 모월 모일에 을지문덕이 수나라 군사를 방어할새, 살수 위에서 크게 파하니 수양제 양광이 도망하여 갔다” 하였더라.
- ‘제11장 살수 풍운의 을지문덕’ 중에서
서론
제1장 을지문덕 이전에 한국과 중국의 관계
제2장 을지문덕 시대에 고구려와 수(隋)나라의 형세
제3장 을지문덕 시대에 열국(列國)의 형세
제4장 을지문덕의 굳센 정신
제5장 을지문덕의 웅도 대략
제6장 을지문덕의 외교
제7장 을지문덕의 무비(武備)
제8장 을지문덕의 수단 밑에 적국
제9장 수(隋)나라의 형세와 을지문덕
제10장 용같이 변화하고 범같이 용맹한 을지문덕
제11장 살수 풍운의 을지문덕
제12장 성공 후 을지문덕
제13장 옛날 《사기》 지은 사람의 좁게 본 을지문덕
제14장 을지문덕의 인격
제15장 무시무종의 을지문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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